갱년기에 살찌는 것은 호르몬 치료가 원인?

폐경이 되면 체중이 늘어난다는 이야기를 우리는 흔히 듣습니다.

특히 갱년기 장애로 호르몬 치료를 받고 있는 여성들도 이 호르몬 치료로 인해 체중이 늘어난다는 소문도 있다.

그게 정말 사실인가요?

폐경기에 호르몬 치료로 인해 살이 찌는 걸까요?

갱년기 증상의 대표적인 치료법 중 하나로 분비가 급격히 감소한 여성호르몬을 보충해 증상을 개선하는 ‘호르몬치료(호르몬대체요법)’가 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으로는 치료 초기에 호르몬 균형의 변화로 인한 가벼운 메스꺼움과 복부 팽만감 등이 있습니다.

복부팽만감이 나타날 수 있으나 호르몬 치료만으로는 체중이 증가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호르몬 치료를 받으면 신체 상태가 호전되고 식욕이 증가하여 결과적으로 호르몬 치료를 시작하면 체중이 증가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 폐경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것은 호르몬 치료로 인한 직접적인 부작용이 없기 때문에 호르몬 치료로 인한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기억하자.

폐경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은 무엇입니까?

폐경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원인은 주로 ‘신진대사 저하’와 ‘에스트로겐 감소’ 때문이다.


폐경기에 체중이 증가하는 이유를 원인별로 아래에 설명하였으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폐경기에 살이 찌는 이유는 신진대사 저하 때문이다.

대사란 ‘음식에서 섭취한 칼로리를 몸을 유지하거나 움직이는 에너지로 사용하는 능력’이다.

일반적으로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떨어지기 때문에 폐경기(40~50대)에도 젊었을 때만큼 에너지를 소비하지 못한다.

이처럼 폐경이 되면 같은 양의 음식을 먹어도 섭취할 수 있는 에너지가 줄어들고, 섭취할 수 없는 에너지는 체내에 축적되기 때문에 젊을 때보다 살이 찌기 쉽습니다.

폐경기에 살이 찌는 이유는 에스트로겐의 감소 때문이다.

폐경기에는 여성호르몬의 일종인 에스트로겐의 분비가 현저히 감소합니다.

에스트로겐은 내장지방을 감소시키기 때문에 분비량이 감소하면 내장지방이 쉽게 쌓이고 살이 찌기 쉽습니다.

갱년기 체중증가 완화를 위한 다이어트 방법은 무엇인가요?

운동과 근육 강화를 통해 기초대사량을 높이고, 식단을 검토하는 것이 갱년기 비만 완화에 효과적입니다.

기초대사량을 높이려면 걷기, 가벼운 조깅, 자전거 타기, 수영 등 몸에 부담이 적고 편안한 활동을 하세요. 유산소 운동을 습관화해보자. 유산소 운동은 지방을 태우고 근육량과 신진 대사를 증가시키는 것 외에도 신체 활동으로 인한 과민성 및 우울증과 같은 다른 갱년기 증상을 개선할 수 있습니다.

식사 시에는 영양균형을 유지하고, 지방, 설탕, 소금 등의 섭취를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자제하세요. 그리고 야채를 많이 사용하는 일식 위주의 식단을 염두에 두세요. 식사를 거르거나 고기, 쌀 등 특정 음식만 섭취하는 것을 제한하는 등 극단적인 식단 제한은 몸에 통증을 유발하거나 갱년기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절대 해서는 안 된다.

마지막으로, 폐경기에 살이 찌는 원인은 호르몬 균형과 노화에 따른 체질 변화입니다.

폐경기에 살이 찌는 주요 원인은 호르몬 치료의 효과가 아니라,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가 떨어지고 에스트로겐이 감소해 내장지방이 쉽게 형성되기 때문이다.

갱년기에도 살이 빠지지 않고 몸매를 유지하고 싶다면 무리하지 말고 운동과 식습관을 다시 살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