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으로 감각 장애가 생기는 원인은? 어떻게 치료하나요?

당뇨병 환자는 증상이 어느 정도 진행되면 손과 발의 감각 이상, 즉 무감각, 통증, 감각 감소를 호소할 수 있습니다.

이번에는 이 감각 이상과 당뇨병의 관계와 치료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당뇨병에서 감각 장애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원인은 무엇입니까?

당뇨에는 ‘당뇨망막병증’, ‘당뇨신병증’, ‘당뇨신경병증’의 3가지 주요 합병증이 있다.

이 중 신경병증은 손과 발에 마비와 통증을 유발하고 감각이 둔해지는 감각 장애를 유발한다.

당뇨로 인한 감각 장애의 주요 원인은 지속적인 고혈당과 말초신경 침범이다.

통증과 온도를 감지하는 감각신경은 우리 몸의 모든 구석을 둘러싼 말초신경을 통과한다.

당뇨로 인해 고혈당이 지속되면 세포 활동 메커니즘이 왜곡되어 소르비톨(당알코올)이라는 물질이 신경세포에 축적되어 신경 기능을 손상시킨다.

또한 고혈당은 미세혈관의 혈류를 악화시켜 산소와 영양소가 신경세포에 도달하지 못하게 하여 신경병증을 더욱 악화시킨다.

이러한 원인으로 인해 말초신경을 통과하는 감각신경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해 물건을 만질 때 통증이나 열을 느끼기 어렵다.

당뇨병으로 인한 감각 장애의 증상은 무엇입니까?

당뇨병성 신경병증으로 말초신경이 손상되기 시작하면 초기에는 다음과 같은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손과 발의 감각저하와 통증. 벌레가 기어다니는 것 같은 느낌. 손가락이나 발가락 끝이 이유 없이 차갑거나 뜨겁게 느껴진다.

잠을 잘 때 다리가 미끄러운 느낌이 든다.

또한 당뇨병성 신경병증의 경우 위에서 언급한 감각 장애 외에도 배뇨곤란, 발기부전, 변비, 설사, 기립성 저혈압(현기증 등), 눈 운동 장애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당뇨병으로 인한 감각 장애는 어떻게 치료하나요?

감각장애(신경병증)를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다리에 상처가 나지 않고도 궤양으로 발전할 수 있고, 탄저병으로 인해 절단을 초래하여 나중에 심각한 문제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당뇨 환자가 신경병증을 발견하면 우선 혈당 조절을 개선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혈당을 가능한 한 정상 범위에 가깝게 유지하면 혈류가 개선되고 신경세포에 산소와 영양소가 전달되고 신경세포 내의 소르비톨이 쉽게 제거됩니다.

혈당 조절 외에도 신경병증에 대한 약물 치료도 실시합니다.

구체적으로 소르비톨 축적과 신경세포 손상을 막는 ‘알도스 환원효소 억제제’와 혈류를 개선하는 약물을 처방합니다.

또한 신경병증을 치료하는 동안 통증이 심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치료 후 신경병증’이라는 현상이며, 정확한 기전은 알 수 없지만 신경 기능이 회복되면서 이전에 느끼지 못했던 통증이 느껴지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이러한 현상은 치료과정에서 나타나는 반응이기 때문에, 고통스럽다는 자기판단으로 치료를 중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혈당 수치를 철저히 관리하세요.

당뇨로 인해 고혈당 상태가 지속되면 말초신경 기능이 손상되어 감각 장애 증상이 발생합니다.

치료하지 않으면 감각 장애로 인해 다리 절단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당뇨 환자나 전당뇨군은 정기적으로 혈당 조절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