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감미료는 당뇨병의 위험을 높인다!?

‘칼로리는 없지만 달콤하다’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와 음식은 건강을 의식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동맹입니다.

하지만 최근 인공감미료가 당뇨병 발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사실이 지적되었습니다.

그 이유는 나중에 자세히 설명하겠습니다.

인공 감미료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킨다는 건 사실인가요?

인공감미료는 설탕보다 칼로리가 낮고 단맛이 강해 과도한 칼로리 섭취와 혈당 수치를 억제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여겨진다.

하지만 인공감미료의 대표적인 공급원인 다이어트 음료는 당뇨병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 이유는 2014년 영국의 과학저널 네이처에 ‘인공감미료의 일종인 사카린이 장내 세균(장내세균총)을 변화시켜 비정상적인 포도당 내성을 유발한다’는 연구 보고서 때문이다.

포도당 내성은 혈당 수치를 정상 범위 내에서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비정상적인 포도당 내성을 갖고 있으면 혈당을 잘 처리하지 못해 당뇨병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인공감미료와 당뇨병 위험의 연관성을 지적한 연구는 이번이 유일하지 않다.

미국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이 초비만자를 대상으로 실시한 실험에 따르면, 첫 방문 시 물을 마시고 포도당을 섭취해 혈당을 측정하고, 두 번째 방문 시 수크랄로스(인공감미료의 일종)가 함유된 음료를 섭취해 혈당을 측정한 결과, 후자가 혈당과 인슐린 분비가 더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인슐린 분비가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인슐린의 혈당 강하 효과가 느려져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커질 수 있다.

프랑스 국립보건의학연구소도 인공감미료의 위험성을 지적하는 연구 결과를 내놓았다.

중년 여성 6만6000명을 대상으로 설탕이 들어간 탄산음료와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탄산음료의 효과를 비교한 결과, 주당 500ml 이상 섭취한 사람은 전자보다 2형 당뇨병 발병 위험이 15%, 1.5L 이상 섭취한 사람은 59%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인공 감미료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칩니까? 아니요?

인공감미료가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지만, 인공감미료 자체는 혈당 수치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일리노이 대학교 어바나-샴페인 캠퍼스 식품영양학과 니콜 등이 7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연구에 따르면, 아스파탐, 사카린, 수크랄로스, 스테비올 설탕 등 4가지 인공감미료가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인공감미료를 섭취해도 기준선에서 혈당 수치가 상승하지 않았습니다.

많은 연구가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식이나 음료를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이 연구는 인공감미료만 섭취했을 때의 결과를 보여줍니다.

그렇다고 해서 인공감미료가 들어간 음료나 음식을 원하는 만큼 먹어도 된다는 것은 아닙니다.

우선 인공감미료에는 포도당이 들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인공감미료를 섭취해도 기본적으로 혈당 수치가 상승하지 않는다고 생각됩니다.

그러나 혈당 수치가 상승하지 않으면 뇌가 음식의 양을 부족한 것으로 오인하여 과식을 촉진할 수 있습니다.

인공 감미료는 설탕보다 더 달기 때문에, 단맛에 익숙해지면 미각이 둔해지고 더 달콤한 것을 찾게 될 수도 있습니다.

결론: 인공 감미료의 상업적 사용은 당뇨병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인공 감미료는 혈당 수치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고 당뇨병 위험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고 생각되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일반적으로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인공 감미료를 과도하게 섭취하면 실제로 당뇨병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섭취량을 적당한 양으로 제한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