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A 드라마 추천 판사님 오리지널 완결 시즌 2
재판장님의 의미에서 결말은 어땠나요? 정말 Talkative 시즌 2입니다!
한국의 정서를 이용하여 참으로 비참한 결말을 안겨준 재판장님, 모두가 그 결말을 즐겼을지 모르겠습니다.
‘존경받는 판사’라는 뜻을 지닌 이 드라마는 이스라엘 드라마 ‘크보도’와 미국 드라마 ‘재판장 판사님’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그래서 원작 엔딩과 어떤 차이가 있는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그런데 시즌 2도 나오나요? 가장 분노한 여검사 강소영과 괴물 같은 악당 김상혁이 살아 있는 상황에서 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가 전개된다면, 뭐 이만큼 강렬한 스토리가 가능할지는 의문이다.
. 총구를 겨누고 죽인 후, 마지막에 두 아버지가 만나 한숨을 쉬지만, 약간의 이별감도 느꼈다.
재미있게 보다가 짜증이 폭발할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손현주와 김명민의 떨리는 연기는 단연 최고였다.
또한, 호영 역을 맡은 김도훈, 이 사람이 누구인지 찾아봐야 할 만큼 막강한 힘을 보인 허남준은 그들의 이름을 제대로 알린 작품으로 기억될 것이다.
. 엇갈린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어떻게 끝났는지 살펴보겠습니다.
강헌은 딸 김은의 남자친구가 둘째 아들을 죽인 범인이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그녀를 식사에 초대했다.
접근 방식은 계획되어 있었지만 두 사람은 정말 잘 지냈습니다.
하지만 호영은 미리 살인 준비를 하러 갔었고, 마지영 역시 웃으면서 처량한 감정을 감추고 있었다.
좋아요. 갑자기 총을 꺼내 김상혁을 향해 겨누지만 마지영이 호영에게 총을 쏘아 실패한다.
이런 갑작스러운 상황에 많은 시청자들이 놀랐지만, 원작을 아는 사람들이라면 어느 정도 예상했을 거라 생각한다.
엄마의 복수(상혁이 자신을 성폭행했다)와 아빠의 노력은 물거품이 됐다.
그렇다면 마지영을 등돌린 사람은 누구였을까? 전화로 말한 건 내가 제일 싫어하는 강소영이었다.
둘째, 상현을 죽인 범인은 송호영이었고, 이는 우발적인 살인이 아니라 계획된 살인이었다.
와, 정말 돌아보게 만드네요. 그 현장을 목격한 나약한 김정은이 과연 살아남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됐지만, 예상대로 비극이 닥쳤다.
한편, 송판호는 판사로서의 명예를 걸고 아들을 구하려 했으나, 나중에 강소영이 이런 일을 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 어떻게 할지 궁금증이 증폭된다.
아무런 죄의식도 없어 보이는 강헌의 가족을 잡기 위해 필사적인 여검사는 출국하는 상혁을 직접 찾아가 경고한다.
이런 엔딩이 나온다면 다음 이야기가 가능하다는 뜻인 것 같은데…
결국, 아버지 송판호와 김강헌은 죗값을 치렀는가? 송판호가 그렇다고 해도 전능한 강헌은 잘 모르겠다.
죄와 벌을 한 단어로 정의할 수는 없지만, 이 드라마가 말하고자 하는 것이 무엇인지 대략 짐작할 수 있으니 박수를 보낸다.
하지만 점점 주인공들의 매력이 줄어들고, 좋은 역할과 나쁜 역할이 헷갈릴 때가 있는 게 아쉽네요.!
그렇다면 과연 ‘존경받는 판사님’이라는 의미에 맞게 잘 표현된 드라마인지 원작과 결말을 비교해 보도록 하자. 우선 마지막 부분에서 차이점이 두드러진다.
아마 한국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 같지만 미국 드라마를 먼저 보면 호영이 죽는 방식은 똑같지만 그를 쏜 사람은 다르다.
제3자(김상혁이 호영을 대신해 감옥에 갔다가 살해한 사람의 남동생)가 들이닥쳐 상혁에게 총을 쏘지만, 이것이 잘못돼 호영이 맞고 결국 사망하게 된다.
재판장님의 결말에 관해서 이스라엘 크보도는 다릅니다.
호영은 죽음으로 죄값을 치르는 대신 경찰에 체포되어 처벌을 받는다.
엔딩은 아버지 송판호가 자신이 저지른 일을 고백한 뒤 모든 것을 잃어가는 것으로 끝난다.
오히려 미국 드라마 리메이크에 더 가깝다고 볼 수 있지만, 이렇게 씁쓸한 결말을 보고 사람들의 생각이 달라지는 것은 당연하다고 생각한다.